인도, 복합비료 135만t 수입 결정…"단일입찰 최대 구매량"

이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3 10: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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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입량의 25%…지난달엔 요소비료 250만t 수입 결정

[부자동네타임즈 = 이현석 기자] 중동전쟁의 여파로 비료 수급난을 겪는 인도가 복합비료인 인산이암모늄(DAP) 약 135만톤(t)을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1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준공기업 비료업체인 인디언 포타시 리미티드(IPL)는 입찰을 통해 한 공급업체로부터 t당 930달러(약 139만1천원)에 76만5천t, 또다른 업체로부터는 t당 935달러(약 139만8천원)에 58만1천500t의 DAP를 각각 수입키로 최근에 합의했다.

총 수입량 약 135만t은 인도의 연간 DAP 수입량의 25%에 해당하는 것으로, 단일 입찰을 통한 DAP 구매량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다.

DAP는 질소와 인산이 결합된 형태로 그 자체로 복합비료이면서 다른 비료 성분과 혼합할 수도 있기에 복합비료 원료로도 쓰인다.

정부 소식통들은 IPL이 120만t의 DAP를 구매하려고 지난달 입찰을 공고해 t당 930~1천100달러인 총 230만t의 DAP 물량을 제안받았고, IPL은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제시한 일부 공급업체들로부터 약 135만t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입찰 내용에 따르면 공급업체들은 오는 8월 15일까지 선적항에서 물량을 실은 선박을 인도로 출항시켜야 한다.

76만여t은 인도 서부 해안, 58만여t은 동부 해안을 통해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공급업체들은 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이집트, 모로코 등지에서 DAP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동전쟁으로 주요 글로벌 해상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비료난이 촉발됐고 비룟값도 크게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는 비료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 DAP 구매 확정으로 전세계 DAP 공급량이 그만큼 줄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세계 최대 비료 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인도는 앞서 지난달에는 요소비료 250만t을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단일 입찰을 통한 요소비료 수입으로는 이 역시 역대 최대다.

14억여명으로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농업은 고용 및 식량 안보 측면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 및 연관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이며 농업 종사 인구는 전체 노동인구의 약 46%를 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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