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 1회 제제 대비 투약 편의성 개선, 임상서 탁월한 체중 감소 효과 확인
오리지널 신약 포트폴리오 확대로 대사질환 분야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이번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개발, 허가, 마케팅 및 상업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간앤리는 한국 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품목허가에 필요한 규제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업무에 협력한다.
JW중외제약은 간앤리에 계약금(Upfront) 500만달러와 단계별 마일스톤 7,610만달러를 지급하며, 전체 계약규모는 8,110만달러다. 마일스톤에는 제2형 당뇨병, 비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등 4개 적응증에 대한 개발,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이 포함된다. 경상기술료(Royalty)는 매출 구간별로 정한 비율에 따라 별도로 지급된다.
보팡글루타이드는 2주 1회 피하주사(SC) 방식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합성 펩타이드 신약이다. 이 약물은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동시에,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 유지 시간을 늘려주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를 유도하며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증, MASH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보팡글루타이드는 기존 치료제 대비 뛰어난 편의성과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 비만 적응증 임상 2b상 결과, 30주 동안 격주 투여만으로 평균 17.29%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특히 기존 주 1회 투여 제품들의 임상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짧은 투여 기간 내에도 매우 우수한 체중 감소 및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하며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보팡글루타이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체중관리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으며, 현재 미국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터제파타이드와 직접 비교하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보팡글루타이드가 주 1회 투여가 주류인 현재 GLP-1 시장에서 ‘투약 편의성’을 경쟁력으로 차별화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임상 개발이 상당 부분 진전된 후보물질을 신속히 도입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JW중외제약은 자체 혁신 신약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 해외 유망 신약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시켜 왔다. 이번 계약 역시 이러한 '라이선스-인' 전략의 연장선으로, 대사질환 분야의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JW중외제약은 올해 하반기 보팡글루타이드의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당뇨·비만 중심의 대사질환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며 “JW의 검증된 개발 및 허가 역량을 바탕으로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간앤리 파마슈티컬스 최고사업책임자(CBO) 리 지(Li Zhi) 박사는 “JW중외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보팡글루타이드의 개발 및 상업화 기반을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한국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사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GLP-1RA(GLP-1수용체 작용제) 시장은 2025년 54억 7,190만 달러 규모에서 2033년 169억 4,760만 달러로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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